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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기숙사 부족…41만명 잘 곳 없어

UC가 올가을 입학하는 합격자 발표를 시작한 가운데, 기숙사 부족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하지만 기숙사를 신축하려고 해도 건설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예산 부족에 개발 관련 소송까지 무수한 장애물로 쉽게 해결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있다.     LA타임스는 14일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대학 시스템인 UC와 캘스테이트(CSU), 커뮤니티 칼리지(CC)에 걸쳐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약 41만7000명의 학생이 안정적으로 잠잘 수 있는 곳이 부족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특히 웨스트LA에 있는 UCLA, 라호야 바닷가가 보이는 UC샌디에이고, 태평양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UC샌타바버러와 샌타크루즈처럼 집값이 비싼 지역에 위치한 캠퍼스의 경우 인플레이션에 따른 렌트비 상승으로 아파트 경쟁도 치열해져 학생들이 방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UC에 따르면 2022년 가을학기 현재 10개 캠퍼스에서 기숙사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는 총 1만4000명이다. 이는 전년도 8개 캠퍼스에 대기자 7500명보다 2배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기숙사 배정이 안 되는 대학원생들과 편입생들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렌트비에 대한 부담으로 학교에 기숙사 배정을 요구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 예로 UC리버사이드의 경우 2021년 2400개의 침대를 추가했지만, 현재 3400명이 기숙사 방 배정을 대기 중이다.     UC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후 가주 전체 캠퍼스에 총 11만3000개의 침대를 추가했지만, 등록생 수가 증가하면서 기숙사 부족 현상을 악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 비율은 당시 32%에서 현재 38%로 상승했다.   UC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2만2000개의 침대를 추가해 기숙사 부족 현상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UC평이사회 네이선 브로스트롬 회계 이사는 “최근 수년 새 캠퍼스 기숙사 요구가 늘어나 자금이 확보되면 2만2000개에 추가로 1만6000개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해 UC, CSU, CC에 들어설 25개 기숙사 건설 프로젝트 기금으로 14억 달러를 배정했으나, 적자 예산이 예상되면서 지원금 지급이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뉴섬 주지사는 이 프로젝트 외에도 기숙사 신축을 추진하는 75개 커뮤니티 칼리지에 17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UC는 샌타크루즈, 샌디에이고, 어바인, UCLA와 버클리에 총 3400개의 침대를 추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CSU의 경우 9개 캠퍼스에 총 3300개 침대를 늘리는 안을 계획 중이며 커뮤니티 칼리지 역시 약 30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기숙사를 건설하기로 했다.   하지만 건축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당초 예상했던 기숙사 규모에는 못 미칠 전망이다. 이처럼 기숙사 건축에 걸림돌이 많자 캘스테이트홈볼트의 경우 해안가에 바지선을 옮겨 기숙사로 사용하는 안도 고려 중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기숙사 사용안도 캠퍼스 기숙사 기숙사 배정 기숙사 건설

2023-03-14

UC 기숙사 대란…차량서 쪽잠

크리스 호치키스는 코로나19팬데믹 격리 생활이 끝난 후 UC샌타바버러 캠퍼스로 돌아왔지만 제대로 잠을 푹 자본 적이 없다. 기숙사 부족으로 밴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LA타임스는 12일자에 호치키스처럼 차량에서 지내는 학생들이 늘자 UC샌타바버러가 기숙사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4500개의 침대 시설을 갖춘 초대형 돔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돔질라(Dormzilla)’로 불리는 기숙사 부족 현상은 샌타바버러캠퍼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UC버클리의 경우 올 가을학기에만 최소 5500명이 넘는 재학생들의 기숙사 요청을 들어주지 못했다.     게다가 버클리 학부생의 40%는 비싼 렌트비로 인해 도심에서 거주하지 못하고 외곽 지역에서 통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교육 소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공립대 시스템 3곳(UC, 캘스테이트, 커뮤니티칼리지) 모두 기숙사 문제가 심각하다. 이는 주립대들이 정치적인 압력으로 학생 등록 규모를 계속 확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후 UC가 추가 등록시킨 학부생은 2만7583명이지만 기숙사 침대는 2만2000개를 늘리는 데 그쳤다.     현재 UC와 캘스테이트에서 기숙사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는 1만6000명이 넘는다.     그뿐만 아니라 학교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에 배정하는 룸메이트 수를 줄여 기숙사 부족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 한 예로 샌디에이고 캠퍼스는 기숙사에 3인실을 없앴으며 2년간 기숙사에 거주할 수 있는 보증제도 역시 2023년까지 중단한다.     커뮤니티 칼리지도 예외가 아니다.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 집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을 기준으로 세워진 만큼 기숙사의 필요성이 거의 없었지만 최근 수년 새 홈리스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기숙사 제공을 고민하는 캠퍼스가 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의 20%는 홈리스 학생으로 파악됐다. 현재 116개 캠퍼스 중 기숙사 프로그램이 있는 곳은 12개 캠퍼스뿐이다.   이에 기숙사가 없는 롱비치 칼리지는 이달부터 학교 주차장 15곳을 홈리스 학생들을 위해 비워놓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또 81개 캠퍼스는 기숙사 건립을 위해 가주 주택기금을 배정해달라는 지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장연화 기자기숙사 대란 기숙사 프로그램 기숙사 배정 기숙사 침대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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